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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마음 이론 형성과 애착의 차이

경제알리미24 2024. 3. 19. 22:5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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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착 형성

    마음 이론 형성

    학령 전 아동은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기는 하지만, 마음 이론을 형성하기 시작할 때 다른 사람의 심적 상태를 추론하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생후 7개월 유아도 다른 사람의 신념에 관한 지식을 나타낸다. 시간이 지에 따라 상대방의 관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무엇이 놀이 친구를 화나게 했지 언제 형제가 자기 것을 나누어주는지 어떻게 하면 부모가  사주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을 놀리고 공감하며 설득하기 시작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의 행위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에 관한 이해를 사용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어린 아동이 더 인기가 있습니다. 3~4, 5세 아동은 다른 사람이 엉터리 신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제니퍼 젠킨스와 재닛 애스팅턴은 캐나다 토론토 아동들에게 일회용 반창고 상자를 보여주고는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물었습니다. 반창고를 예상던 아동이 실제로는 연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놀랐습니다. 상자를 본 적이 없는 아동은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다고 생각할 것인지 물었을 때, 연필을 보았던 3세 아동은 전형적으로 연필이라고 답하였습니다. 4~5세가 되면, 아동의 '마음 이론'이 도약하게 되며 상자에 일회용 반창고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친구의 잘못된 신념을 예상하였습니다. 후속 실험에서 아동은 샐리라는 이름의 인형이 공을 빨간 찬장에 넣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앤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인형이 공을 파란 찬장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연구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샐리가 되돌아왔을 때 공을 찾기 위해서 어디를 뒤져보겠는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샐리의 마음 상태가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 즉 공이 옮겨진 것을 알지 못하는 샐리는 빨간 찬장으로 갈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심적 상태를 나타내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컨대, 자폐아는 일인칭 대명사를 사용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정상적인 청력의 부모를 두고 있지만 소통의 기회가 거의 없는 청각 장애 아동도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추론하는 데 유사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애착의 차이

    무엇이 아동의 애착 차이를 설명해주는가? 메리 에인스워스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낮선 상황 실험을 설계하였습니다. 그녀는 처음 6개월 동안 집에서 어머니-유아 쌍을 관찰하였습니다. 나중에 낯선 상황 실험을 설계하였습니다. 그녀는 처음 6개월 동안 집에서 어머니-유아 쌍을 관찰하였습니다. 나중에 낯선 상황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거나 어머니가 없는 상황에서 1세 유아를 관찰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대략 60%의 유아와 어린 아동이 안정 애착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머니가 존재할 때 유아는 편안하게 놀이를 즐기며 행복하게 새로운 환경을 탐색합니다. 어머니가 떠나면 고통을 받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어머니와의 신체 접촉을 시도합니다. 다른 유아들은 애착을 회피하거나 불안이나 신뢰할 만한 관계의 회피가 특징인 불안정 애착을 나타냅니다. 주변 환경을 탐색하려고 할 가능성이 낮으며, 어머니에 더욱 매달리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떠나면 큰 소리로 울면서 혼란에 빠지거나 아니면 어머니가 떠났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것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입니다. 에인스워스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는 예민하고 반응적인 어머니, 즉 자기 아이가 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적절하게 반응해 주는 어머니가 안정 애착을 나타내는 유아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둔감하고 반응적이지 않은 어머니, 즉 자기가 하고 싶을 때는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만 다른 경우에는 무관심한 어머니들이 불안정하게 애착하는 유아를 가지고 있기 십상이었습니다. 무반응의 인공적인 대리모를 사용한 할로우의 원숭이 여구는 더욱 극적인 효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대리모도 없는 낯선 상황에 놓였을 때, 박탈당한 새끼 원숭이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많은 사람은 해리 할로우를 불쌍한 원숭이에게 고문을 가한 연구자로 기억하고 있으며,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사가 증가한 오늘날의 연구 분위기는 그러한 영장류 연구를 금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할로우는 자신의 연구 방법을 옹호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구가 사람들에게 아동학대와 방치의 경종을 울려줄 것이라는 희망을 토로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원숭이 한마리마다 100만 명의 대접받지 못한 아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십시오."

     

    양육 방식에 따른 애착형성

    다정한 부모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애착 스타일은 양육 방식의 결과인가? 아니면 유전 영향을 받은 기질의 결과인가? 연구결과는 유전이 기질에 영향을 미치며 기질이 애착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출생 직후부터 어떤 아이는 유난히 다루기 힘듭니다. 성마르고, 격렬하며, 예측 불가능합니다. 다른 아이는 다루기가 쉽습니다. 명랑하고, 편안하며, 먹고 자는 것이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규칙적입니다. 따라서 선천성과 후천성을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기질을 통제한 상황에서 부모의 양육방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연구자인 딤프나 판덴붐의 해결책은 기질적으로 다루기 힘든 생후 6~9개월 유아 100명을 어머니가 개인적으로 감수성 훈련을 받은 실험 조건과 훈련을 받지 않은 통제조건에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생후 12개월이 되었을 때 실험집단 유아의 68%는 안정적으로 애착하는 것으로 평가받은 반면, 통제집단 유아는 28%만이 그러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른 연구들도 개입 프로그램이 부모의 감수성을 증가시키며, 부모의 감수성만큼은 아니지만 유아 애착의 안정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해왔습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양육'개입은 다루기 힘든 기질의 아동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자들은 아머지의 보호보다는 어머니의 보호를 더 많이 연구해왔습니다. 뒷바라지해 주는 어머니가 없는 유아는 '모성 결핍'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버지의 뒷바라지가 없는 유아는 단지 '아버지의 부재'를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은 아버지 노릇을 한다는 것이 임신을 시킨다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어머니 역할을 한다는 것은 양육을 의미한다는 광범위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단순히 움직이는 정자은행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100회에 가까운 연구에 걸쳐서 자식의 건강과 웰빙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이 어머니의 사랑에 비견할 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259명의 아동을 출생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한 영국의 대규모 연구에서 보면, 나들이와 책 읽어주기 그리고 자녀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등을 포함하여 아버지가 양육에 적극 관여한 아동들의 학업 성취가 우수한 경향이 있었으며, 부모의 교육 수준이나 경제 수준과 같은 다른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모가 함께 양육하는 아동이 낮은 수준의 학업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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